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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ptembre 2016

SEGYE.COM > 유럽을 떨게 한 살인마 … ‘잔인한 현실’ 들추다

“니 아버지 상중이다. 나도 죽일 거냐.” “엄마 무서워하지 마세요. 엄마 나 착한 아들이었잖아요.” “난 절대로 니가 니 아버지를 죽인 사실을 잊지 않을 거야.… 여기 내 앞에 있는 니가 내가 낳은 아이 맞니?” 8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연습실. 어머니와 아들의 섬뜩한 대화가 이어진다. 공기는 무겁게 짓눌려 있다. 아들이 공포에 질린 어머니를 부드럽게 껴안는가 싶더니 예고된 불행처럼 목을 꺾어버린다. 저절로 눈이 옆으로 돌려진다. 연극 ‘로베르토 쥬코’(사진)의 한 장면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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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oberto Zucco